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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이야기들

할아버지 술래

억새  솔새  팬  산길에 쥐밤 두 톨
책상 위에  올려놓고 빙긋이  웃는  바보 

"지안이  채원이 어딧나?"
술래가  돠어 짐짓 모른척 딴청

"나  여깄다"
커튼을 제치고 천사가 배시시 웃는다.

    **   **

천사는 아기들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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