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길을 걸을 때는 항상 똑 같은 것만 보인다.
하지만 가슴펴고 고개 들고 걸으면 새로운 모습이 보인다.
가슴을 펴고 걸어보니 익숙한 출근길이 생경하게 느껴졌다.
우리가 낯선 도시를 방문하거나 해외여행지에서는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이듯이….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를 볼 때 건성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의미를 가지고 바라보라는……
자주 오르는 관악산도 이제는 다른 모습으로 보일 것이다.
내가 언제 하늘을 봤지?
하늘을 올려다 본 기억이 아득하다.
어릴 적 멍석 위에 누워 바라본 외에는…..
모처럼 퇴근길에 밤하늘을 올려 보았다.
지금까지 별은 뿌연 하늘에 힘없이 반짝이는 그저 그런 별이었다.
내 눈에는 북두칠성만 보였는데 오리온 자리가 내 눈에 들어왔다.
오리온 자리 왼쪽 사선을 연결 시킨 위쪽으로 북극성이 떠있고
그 북극성에서 수직선 아래가 바로 북극이고……
며칠 전 초승달을 보고 남쪽을 알아내었다.
초승달인지 그믐달인지 조차 구분 못하던 내게는 가슴 설레는 충격이었다.
구름 없는 날 차분히 별자리를 찾아보리라.
관악산 높이가 629m인데 회사에서 거리가 얼마일까?
출근 하면 옥상에서 가늠해보리라.
또한 강 넓이가 얼마쯤이지 계산 하는 방법을 이 책은 알려준다.
내 아이들에게 꼭 이 책을 한번 읽도록 권해야겠다.
살아가는 지혜가 묻어 있으니 아이들의 앞길에 도움이 되리라…
(180226, 투리스탄굴리/김지원역/이케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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