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속으로

소설가이자 영화 감독으로 잘 알려진 이창동이 2년에 걸친 취재와 조사를 바탕으로 박인천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일대기를 기록한 전기소설이다. 금호 박인천 회장의 집념 어린 생애와 기업 정신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나의 평가






이 책은..

근대 한국의 기업가들이 몸을 던져 기업을 일구는 과정을 엿보았다.
재벌들이 힘들이지 않고 기업을 일구지 않았을까 하는 기우는 말끔히 씻어졌다.
그들은 어려운 역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피나는 노력과 저돌적인 추진력과
동물적이 감걱이 수반된 결단력을 가지고 기업을 일구어 냈다.
나는 이책을 우연히 정말 우연히(작은녀석 연수에서 받아온 책) 읽게 되었다.
호남의 재벌 박인천이라는 사람을 익히 알지만 그 박인천이라는
시골청년이 기업을 일궈나가는 과정은 이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일제하의 암울했던 시절과 6.25동란으로 인한 감옥살이 과정을 거치면서도
기업가로서 꿈을 펴처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처절하리만큼
분노를 공감하기도 했고 폐병을 앓고 1년동안 목포에서 치료받는
모습은 내가 폐병을 앓아본 당사자여서인지 가슴 찡하게 와 닿았다.
그러고 보면 책의 군데 군데에서 나와 연이 맺어진 부분이 많았다.
광주여객 그리고 금성여객이라는 버스를 타고 통학하던 중고시절을
떠올리며 그 내면의 세계를 이제야 들여다보게 되어 마치
풀지못한 수학문제를 풀기라도 한 것처럼 미소를 짓곤했다.
대부분의 전기물 형태가 시대적인 흐름으로 엮어나가는
그저그런 이야기로 알았는데 이글은 고거와 현재로 들락거리는 소설이었다.
대부분의 대화체가 전라도 토속적인 사투리로 엮여있어
저자(이창동 전 문화부장관)가 혹시 전라도 사람인가하고
프로필을 보니 아이러니컬하게도 경상도 사람이었다.
그런데 어쩌면 그렇게 구성지게 아니 완벽하게 전라도 탯말을 구사하는지
역시 글쟁이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글의 주인공인 박인천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동방예의지국의 예를 벗어나면
가차없이 혼쭐내는 모습은 통쾌하기 그지 없었다.
특히 5.16 계엄으로 전남도지사가된 송호림장군이 거드름 피우는 장면을 혼내는
모습은 그렇찮아도 속이 뒤틀리는데 체증이 내련간 듯했다.
기업가는 대부분 냉혈한일거라는 생각과 달리 기업을 확장해 나가면서
주인공이 보여준 의리와 따듯한 정은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나주 정미소를 인수하며 그리고 전남여객을 인수하며 오갈데 없는 매도자에게
집과 논을 사주는 모습은 기업가이기 이전에 따뜻한 인간이었다.
나는 이글을 통해 무등산을 사랑했던 주인공 박인천을 뒤늦게 사랑한다.
자식농사 잘지어 화목한 금호그룹을 보며 그 비결이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주인공의 처인 이순정 여사의 내조가 아닌가싶다.
이글을 읽고보니 금호가족의 내막을 본의 아니게 엿보게되어
쬐끔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세째아들 삼구가 아버지의 사업을 옆에서 거들며 사업가로서 수완을 발휘하는가 싶더니
지난해 대우건설을 인수하고 올해 벽두에 대한통운을 인수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라느 생각이 든다.
주인공의 유지를 받들어 세계 10대기업안에 들어가는 쾌거를 기다린다.
재벌들이 힘들이지 않고 기업을 일구지 않았을까 하는 기우는 말끔히 씻어졌다.
그들은 어려운 역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피나는 노력과 저돌적인 추진력과
동물적이 감걱이 수반된 결단력을 가지고 기업을 일구어 냈다.
나는 이책을 우연히 정말 우연히(작은녀석 연수에서 받아온 책) 읽게 되었다.
호남의 재벌 박인천이라는 사람을 익히 알지만 그 박인천이라는
시골청년이 기업을 일궈나가는 과정은 이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일제하의 암울했던 시절과 6.25동란으로 인한 감옥살이 과정을 거치면서도
기업가로서 꿈을 펴처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처절하리만큼
분노를 공감하기도 했고 폐병을 앓고 1년동안 목포에서 치료받는
모습은 내가 폐병을 앓아본 당사자여서인지 가슴 찡하게 와 닿았다.
그러고 보면 책의 군데 군데에서 나와 연이 맺어진 부분이 많았다.
광주여객 그리고 금성여객이라는 버스를 타고 통학하던 중고시절을
떠올리며 그 내면의 세계를 이제야 들여다보게 되어 마치
풀지못한 수학문제를 풀기라도 한 것처럼 미소를 짓곤했다.
대부분의 전기물 형태가 시대적인 흐름으로 엮어나가는
그저그런 이야기로 알았는데 이글은 고거와 현재로 들락거리는 소설이었다.
대부분의 대화체가 전라도 토속적인 사투리로 엮여있어
저자(이창동 전 문화부장관)가 혹시 전라도 사람인가하고
프로필을 보니 아이러니컬하게도 경상도 사람이었다.
그런데 어쩌면 그렇게 구성지게 아니 완벽하게 전라도 탯말을 구사하는지
역시 글쟁이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글의 주인공인 박인천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동방예의지국의 예를 벗어나면
가차없이 혼쭐내는 모습은 통쾌하기 그지 없었다.
특히 5.16 계엄으로 전남도지사가된 송호림장군이 거드름 피우는 장면을 혼내는
모습은 그렇찮아도 속이 뒤틀리는데 체증이 내련간 듯했다.
기업가는 대부분 냉혈한일거라는 생각과 달리 기업을 확장해 나가면서
주인공이 보여준 의리와 따듯한 정은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나주 정미소를 인수하며 그리고 전남여객을 인수하며 오갈데 없는 매도자에게
집과 논을 사주는 모습은 기업가이기 이전에 따뜻한 인간이었다.
나는 이글을 통해 무등산을 사랑했던 주인공 박인천을 뒤늦게 사랑한다.
자식농사 잘지어 화목한 금호그룹을 보며 그 비결이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주인공의 처인 이순정 여사의 내조가 아닌가싶다.
이글을 읽고보니 금호가족의 내막을 본의 아니게 엿보게되어
쬐끔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세째아들 삼구가 아버지의 사업을 옆에서 거들며 사업가로서 수완을 발휘하는가 싶더니
지난해 대우건설을 인수하고 올해 벽두에 대한통운을 인수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라느 생각이 든다.
주인공의 유지를 받들어 세계 10대기업안에 들어가는 쾌거를 기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