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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기술사 웹진

(기사)u-에코시티

`U-에코 시티` R&D 본격화
사업단장에 문창엽씨 내정…건교부, 10월 사업발주     
6년간 1423억 들여 연구개발
 



U시티에 환경을 접목한 미래형 신도시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27일 건교부와 업계에 따르면 U에코시티 사업을 진두지휘할 U에코시티사업단장이 결정됨에 따라 추후 과제별 5명의 연구단장 공모에 이어 이르면 10월 U에코시티 발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U-에코시티 사업은 건교부가 2012년까지 6년간 1423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중점연구개발과제(VC-10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U-에코 시티'는 첨단 정보기술(IT)을 집약한 유비쿼터스 도시 기반에 에너지 순환, 자원사용 저감 기술 등 환경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친환경 도시다.

업계와 학계, 연구기관은 U에코시티사업단장으로 토지공사의 문창엽 건설지원처 단장이 내정됨에 따라 U에코시티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 작업에 돌입, 연구개발 수주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문 단장은 도시계획 박사로 토공에 27년간 줄곧 근무하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개발처장 등을 역임했다. 건설교통기술평가원은 조만간 단장 선임 사실을 공고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U에코시티단장이 선임됨에 따라 추후 상세 기획안을 만들어 올 연말부터는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할 방침이다. 연구비는 국고 1044억원, 민간 388억원 등 총 1432억원이며 시범단지 구축 비용은 연구비와 별도로 사업 시행자가 조달토록 해 총 2000억원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문 단장은 이날 본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전문 분야별 연구단을 구성해 최상의 (U에코시티 개발) 효과를 내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며 "우선 향후 3년 간은 적용 기술을 선정해 사업화하는 방안을 만들 계획으로 이때 정통부, 산자부, 행자부 등 타 부처의 기존 기술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산학연은 컨소시엄 구성을 모색하며 U에코시티 사업 수주를 위해 물밑 작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유비쿼터스학회,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한양대, 토공 등이 각자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에코시티 사업 참여를 준비중인 한국GIS산업협회의 오종우 남서울대 교수는 "사업단장이 정해진 이후 연구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해 이미 컨소시엄 구성 작업을 어느 정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IT 서비스 기업인 LG CNS도 "R&D 조직인 기술연구개발 부문을 중심으로 건교부 U에코시티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교부 도시정책팀의 박승기 사무관은 "U에코시티 사업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선도적인 프로젝트"라며 "단순히 도시의 정보화 차원을 뛰어넘어 기존 도시공간 개념을 바꾸는 것으로 2010년 이후 IT와 환경이 결합된 미래 신도시의 새로운 유형을 설정하고 실제 구현하는 작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