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강_스테파노 2006. 9. 29. 11:30
 

라이벌이란 경쟁자, 맞수 또는 호적수라고도 한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많은 사람들과 라이벌이 되기도 하고

동반자가 되기도 한다.

유년기의 라이벌이 싸우며 자라온 소꿉친구라면 학창시절의 라이벌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학문에 정진하게 해주는 친구를 말한다.


그렇다면 사회에서의 라이벌은 어떤 모습일까?

말 그대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선수들과 다름없다.

생존의 법칙은 경쟁자를 제거하고 최후에 혼자 살아남는 것이다.

그렇다고 직장에서조차 이 법칙이 적용되어서는 안 된다.

그건 동료 상호간에 신뢰와 사랑으로 맺어진 조직이기 때문이다.


직장에서의 라이벌은 상대를 시기하고 험담을 하는 등

뒷공론을 통해 깎아내리기 식으로 나타난다.

상대를 깎아 내려야 곧 내가 올라가는 것으로 착각하고

상대의 불행이 자신의 행복인양 여기기 때문이다.


조직은 이러한 잔재주를 부리는 사람을 원치 않는다.

마치 발재간만 자랑하며 패스를 하지 않는 축구선수를 원치 않듯이....

그런 사람은 비록 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조직의 시너지에

역작용이 되는 만큼 그다지 환영받을 부류는 아니다.


라이벌을 칭찬하는 사람은 신뢰가 배어있고 아름답다.

마치 축구경기에서 어시스트 한 선수가 골을 넣은 선수 못지않게

빛나듯이.....   0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