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이야기들
[스크랩] 모녀 피살 사건을 보고!
창강_스테파노
2006. 8. 1. 22:18
며칠전 백주에 모 아파트에서 모녀 피살 사건이 일어났다.
범인은 어이없게도 그집 딸을 사랑하는 남자 친구였다. 사건의 배경은 여자친구의 부모가 사귀는 것을 반대하기 때문이란다. 우리는 언제부턴가 떼를 쓰면 워든지 이루어진다고 믿었다. 어릴 때부터 떼를쓰면 10만원이 훌쩍 넘는 신발도 사주었고 혹시 남의집 자식에게 기죽을까봐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그러다 보니 명품족이라는 용어가 생겨나고 맘에 드는 것은 온몸을 걸어 소유하고야 마는 극단적인 이기주의가 만연하고 말았다. 노동조합의 붉은 띠가 그렇고 자기가 살고 있는 동네에 님비시설이 들어오면 집값 떨어진다고머리띠를 동여 매는 것이 그렇다. 이 모든 것은 부모의 지나친 사랑(?)이 낳은 산믈이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사랑 하는 사람도 소유라는 개념으로 바라보게 되고 소유하하지 못할바엔 차라리 남들도 가지지 못하도록 망가뜨려 버리는 편이 낫다는 의식이 가득한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싫다고 나를 버리 때 내 자신을 갈고 닦아 훗날 보란 듯이 성공한 모습을 보여 준다면 우리 사회는 더욱 발전할 것이다. 문득 김소월의 싯귀가 떠오른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
출처 : 사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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