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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속에 우는 나무

창강_스테파노 2018. 11. 8. 18:30

 

가을비는 사연 많은 남자들이 소리죽여 우는 울음

 

떠나버린 여인의 품속이 그리워 쏟아내는 눈물

 

이 비가 그치면 마지막 남은 실오라기 하나마져

벗어던져야하는 서러운 통곡

 

낙엽지는 거리에 마저 남은 가을이 바삐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