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비구경

창강_스테파노 2017. 8. 20. 00:04

 

비 구경을 나갔더니

계곡물이 함성을 지른다

 

깜짝 놀란 청미래

팔벌려 하늘 보고

덩달아 구경 나온 담쟁이

느릿 느릿 나무를 탄다

 

어그샌달 빗속에 자박자박

그옛날 고무신만 못하건만

올망졸망 애기버섯

내마음은 유년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