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이야기들

깜짝 반가운 편지!

창강_스테파노 2008. 2. 14. 09:53
----- Original Message -----
Sent: Wednesday, February 13, 2008 4:42 PM
Subject: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우연한 기회에 이주연 지사장님의 다음카폐에 들러서 

 책출간소식을 접하고 인터넷서점에서 구매하여 단번에 읽어

 보았더랬읍니다

 
 
 저 기억하실런지요?

 예전 전자계산소 시절의 지사장님과 함께 근무하던

 대구 촌놈 예호영 입니다.


 지금은 대구인근의 경산지점에서 예전 봉사실장이란

 자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나마 건강하신 모습보니 예전 같이 근무하던 30대

 모습 그대로 이십니다.

 ‘마아가린에 왜간장’ 이라는 제목에 잊어버렸던 입맛을

 다시고 기름종이에 쌓였던 직사각형 노란 마아가린 덩어리

 를 떠올리면서 책장을 넘기며 잘 읽어보았습니다

 어찌 그리 상황을 그리 잘 묘사하셨는지 그림이 막 현실로

 튀어나올듯 합디다.

 

 간간이 섞인 맛깔 있는 남도사투리는 지사장님의 그때 얼굴

 과 오버랩되어 더욱 재미를 더했습니다

 특히 글속의 삼식이의 성장해가는 그림들을 저자와의 동일

 캐릭터로 인식하니 더욱 재미있습디다.

 저는 도회지에서 태어나 살아 잘은 모르지만 겨울여름 방학

 때 시골 외할머니댁에서 죽 자란 시골 그림이 떠올라 그때

 사귄 친구들에게 전화도 한번씩 하는 기회를 가졌읍니다

 아무쪼록 좋은 글 많이 써 주시길 바랍니다.

 카폐에도 종종 들리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대구사업본부 경산지점 예호영 

아!
그리운 얼굴...
그리운 이름...
동력 파트의 의리의 사나이 ㅎ
 
예실장!
정말 오랫만입니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홀로 미소 지으며 미래를 설계한다지요.
우늘 이순간도 내일은 추억이 되도록 살아야 할텐데....
 
고향 땅에서 더이상 욕심없이 사는 것이
인생에서 최고의 낙이 아닌가 생각되는
나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정용화, 박성식, 황학목.노인호,안학성
이름을 불러 줄수 있고 기억할 수있어
이 또한 복이네요.
 
'마아가린에 왜간장'ㅎㅎ
가난한 시절!
공부한다며 부모를 떨어져 살던 아련한 그 때
조금 더 열심히 했으면 대통령 되지 않았을까요?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다.
남이봐서 욕심이 아니게 보이면 소망도 이룹시다.
근데 더 소중한 건 새해 더욱 건강만 합시다.